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에 위치한 긴고랑계곡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의 청량함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긴고랑이라는 이름은 아차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용마봉에서 내려오는 골짜기가 길어서 '긴골' 또는 '진골'이라고 불린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시원함을 더해주는 이곳은 진정한 도심 속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긴고랑계곡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모든 구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곡의 하류는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위험하지 않다. 중류는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어 발만 담그고 시원함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상류로 갈수록 물이 더욱 깨끗하고 시원하며,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덕분에 뜨거운 햇볕을 피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차산의 맑은 물이 흐르는 긴고랑계곡은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계곡 주변으로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에도 좋다. 이곳은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비교적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긴고랑계곡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새소리를 들으며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