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안볼레길은 부산 갈맷길 4코스 1구간 중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입니다. 이 길은 해변과 항구, 바다와 기암, 그리고 숲길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국내 최초의 해상 조각품인 고래 조형등대와 가수 현인 선생의 동상을 지나면 아기자기한 송도포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포구를 지나 국가지질공원 안내소를 지나면 송도해안볼레길의 하이라이트인 해안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이 산책로는 붉은색 계단과 다리가 기암절벽 위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마치 구름다리를 걷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줍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마치 바다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로 끝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3대 자연환경 보전제도 중 하나인 국가지질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눈이 아릴 만큼 붉은 암반은 붉은 계단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송도해수욕장의 시원함, 울창한 숲의 맑은 공기, 그리고 바다와 기암이 조화를 이루는 송도해안볼레길은 바다를 바라보며 청정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원시자연공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