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서부에 자리한 대전선사박물관은 대전 지역의 선사시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은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에 이르는 대전의 고고 유물과 유적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우리 고대 역사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박물관은 특히 1997년에 발굴된 노은동 유적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하여 총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며, 대전 지역의 선사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각 전시실은 시대별 유물과 유적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제 발굴된 유물들은 물론,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대전선사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선다. 야외 체험장과 체험 전시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학습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선사시대의 도구 만들기, 움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역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교통 접근성 또한 좋다. 한밭대로에서 노은동로, 노은로에서 은구비남로를 통해 자가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 이용 시에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유성 IC가 가까이 있어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전도시철도 1호선 노은역을 통해 방문할 수 있어 대전 시민은 물론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도 편리하다.
박물관 주변에는 은구비역사공원,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어린이회관 등이 있어 박물관 관람과 함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대전선사박물관은 과거의 지혜와 삶의 흔적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