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대 전망대는 내연산 계곡의 관음폭포 남쪽에 위치한 해발 298m의 암봉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음폭포 앞 10m 길이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 후, 급경사의 데크계단을 따라 약 300~400m를 올라가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흙길을 지나면 연산폭포 상부와 비하대의 뒷면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가로, 세로, 높이 각 8m의 전통적인 팔각정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변의 절벽과 소나무가 조화를 이룹니다. 정자 앞 절벽에서 내려다보면 관음폭포와 구름다리가 멋지게 조망되며, 학소대와 비하대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연산폭포는 비하대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건너편 소금강 전망대에서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내연골이 길게 늘어져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선일대 전망대는 내연산 12폭포 탐방로의 일부로, 보경사에서 출발하여 연산폭포를 지나 은폭포를 거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보경사에서 선일대 전망대까지는 약 5.6km의 구간으로, 데크로드와 쉼터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합니다.은폭포에서 소금강 전망대까지는 약 2km 정도 소요되며, 이 코스를 따라가면 내연산의 다양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