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협곡은 주왕산국립공원 절골분소에서 대문 다리까지 약 5㎞에 걸쳐 발달한 좁고 깊은 계곡으로 옛날 운수암(雲水庵)이라는 절이 있었기에 절골로 불린다. 절골협곡은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식어 굳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된다. 화산재가 식으며 굳어지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 암석이 틈이 생기는 데 이를 절리라고 한다. 용추협곡과 마찬가지로 절골협곡도 수직 방향의 절리가 발달하며, 이 절리를 따라 침식작용이 일어나 골짜기가 형성되었다. 이 골짜기를 따라 물이 흐르며 암석 바닥을 깎아 현재와 같은 좁고 깊은 협곡이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구름과 물을 벗 삼아 걷는 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