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남해변은 해수욕장이라기보다 마을 해변에 가깝지만 해안선을 따라 갯바위 등이 드문드문 솟아있어 운치가 있고 멋스럽다. 백사장 길이 400m, 폭 50m로 예전에는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았을 정도로 숨겨진 해변이다. 규모가 작고 진입로가 눈에 잘 띄지 않는 덕분에 외지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근덕면 소재 해변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나 사진작가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부남해변은 물이 맑고 잔잔한 파도로 아이들과 함께 파도타기,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최적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알려지며 찾는 사람이 늘었다. 이곳은 군사보호 지역으로, 마을이 관리하는 해수욕장이라 여름휴가철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 한류의 매력을 만나는 여행 정보
- 영화 <헤어질 결심>
엔딩 장면의 환상적인 바다는 세 곳의 해안을 합쳐 만든 장소이다. 그중 하나인 부남해변은 갯바위가 운치 있는 작은 해변으로 물이 맑고 물살이 잔잔하다. 주변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조용히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