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이다. 1978년 준공된 이래, 한국 공연 문화의 역사를 함께하며 서울시 공연예술의 허브 역할을 굳건히 다져왔다.
세종문화회관은 개관 초기부터 세계 유수의 공연장으로 인정받았고, 한국 공연예술인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등용문이었다. 또한, 국제적인 공연 예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하며 한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한국 순수 예술의 요람으로 불리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꽃피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세종문화회관은 단순히 건물을 넘어, 한국 공연예술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20여 년간 그 명성을 굳건히 유지해 왔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은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세종대극장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세종체임버홀, 세종M씨어터, 예술동 증축, 세종미술관, 세종S씨어터 등 하드웨어적인 개편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수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 또한, '예술로 동행'과 같은 각종 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설립 목적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창달에 기여하여 시민 문화 복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혁신적인 문화예술 운영을 시도하며, 시민이 더욱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를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과거의 영광을 넘어, 현재와 미래의 서울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