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 Amorepacific Museum of Art)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이자 한국 미술 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고(故) 서성환 회장이 수집한 귀한 미술품들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설립된 곳이다. 본래 박물관의 형태로 운영되다가, 2009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하여 더욱 활발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APMA는 **‘일상 속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 이러한 설립 목적에 따라 미술관은 한국 고미술부터 국내외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수집하고 심도 있게 연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인다. 또한, 관련 연구자 및 학회, 그리고 잠재력 있는 젊은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한국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술관의 주요 전시 공간은 지하 1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고미술과 현대미술, 한국 미술을 아우르는 특별 기획전시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는 대형 공간인 **‘아트리움’**은 그 자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미를 자랑한다. 아트리움 1층에는 미술관 로비와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뮤지엄숍, 그리고 특별한 전시 공간인 ‘APMA 캐비닛’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흥미로운 전시 도록을 만날 수 있는 **라이브러리(apLAP)**는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용산을 대표하는 건축 명소인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 1층에 위치해 있다. 백자를 모티브로 한 신사옥의 하얀색 외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미술관의 정체성과도 조화를 이룬다. APMA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영감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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