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시장은 강릉시 성남동에 위치한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1980년 1월 18일에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동부시장과 서부시장에 이어 세 번째로 개장된 시장으로서, 강릉 시내 중심 유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핵심 상권이다.
지역 상권과의 유기적인 연결
시장 주변에는 개별 상가들로 이루어진 성남시장이 인접해 있으며, 축협, 농협마트, 새마을금고 등 여러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지역 상권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특히 도로변과 골목길에는 다양한 노점들이 형성되어 사계절 내내 지역 특산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어 전통 시장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강릉의 향토성을 담은 시장
중앙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강릉 지역의 향토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릉 도심에 거주하는 시민은 물론, 동해안 인근 농어촌 주민들까지 찾는 시장으로, 농수산물, 건어물, 강릉 특산 식재료 등 다양한 품목들이 오가며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매년 열리는 강릉 단오제 기간에는 시장 주변 남대천 단오장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며,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상품과 사람들이 모여드는 영동권 중심의 전통 재래시장으로서 더욱 활기를 띠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강릉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느껴보고 싶다면, 중앙시장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여행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