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해요. 매년 새해 첫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보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포항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5분 정도 일찍 해가 떠오른답니다.
간절곶의 상징들
간절곶의 상징 중 하나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세워진 유서 깊은 간절곶등대입니다. 지금은 공원과 어우러져 멋진 산책 코스이자 사진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하얀 등대는 간절곶의 풍경을 더욱 인상 깊게 만듭니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데, 바로 세계 최대 크기의 소망우체통입니다. 이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전국 어디든 실제로 배달된다고 해요. 간절곶해올제(울주군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무료 엽서를 배부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답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 관광지
간절곶 일대는 유채꽃밭,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 등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요. 인근에는 여름철 울산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진하해수욕장이 있으며, 서생포 왜성, 나사 봉수대, 온양 옹기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수평선, 이른 새벽의 햇살, 그리고 고즈넉한 등대 풍경이 어우러진 간절곶은 누구나 한 번쯤은 찾아가야 할 여행지입니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지
간절곶은 한류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여행 정보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저승신' 꼭두에게 빙의되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진우가 자신을 기억상실증이라고 진단한 계절과 귀엽게 말싸움을 하던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동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답게 두 사람 너머로 보이는 넓은 초원과 푸른 바다, 5m 높이의 소망우체통이 시선을 사로잡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