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역사관은 2019년 폐교된 옛 감정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2024년 문을 연 교육사 전문 박물관입니다. 조선후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여 년에 걸친 부산 교육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학교 건물의 교실과 복도를 그대로 활용하여 **‘시간을 걷는 배움’**이라는 주제 아래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교육 기록을 지키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참여·공유의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실감형 콘텐츠로 경험하는 부산 교육의 흐름
부산교육역사관의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 (1~3): 조선후기부터 근대, 전쟁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부산 교육의 역사를 시기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를 도입하여 과거의 교육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운영되는 기획전시실에서는 올해(2025년) '부산의 학생들, 독립을 외치다' 전을 통해 일제강점기 부산 학생들의 치열했던 항일운동 관련 자료들을 선보이며 교육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