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레일바이크는 우리나라 최초로 철길 위를 달리는 레저 시설로, 그 명성에 걸맞게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약 7.2km 구간을 시속 15~20km의 속도로 달립니다. 2인승과 4인승 두 종류가 있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정선의 수려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지는 길과 강물 위를 가로지르는 철교를 지나며 굳이 힘을 들이지 않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터널을 지나는 순간은 또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색색의 조명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을 줍니다. 약 30~40분간의 주행이 끝나면 아우라지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로 즐기는 왕복 코스
정선레일바이크의 또 다른 매력은 돌아오는 길에 있습니다.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서 출발역인 구절리역까지는 '풍경열차'를 타고 돌아오게 됩니다. 페달을 밟을 필요 없이 편안하게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레일바이크를 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정선의 절경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출발역과 종착역에는 여치와 어름치 모양의 이색적인 카페가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