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편제국악축제는 2015년부터 매년 비전마을에서 열리는 특별한 음악 축제입니다. 예술과 마을이 어우러져 우리의 일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자 하는 이 축제는, 정통 판소리의 깊이와 신세대 국악인들의 신선한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축제의 낮을 장식하는 프로그램은 바로 **'정자마루 콘서트'**입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서는 지리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해금 원나경, 소리 철현금 장서윤 등 실력 있는 국악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판소리 정은혜, 고수 김인수 등 명인들의 무대는 자연 속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끼게 해줍니다.
밤이 되면 축제의 열기는 **'소리열전'**으로 이어집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 무대에서는 트로트와 국악을 넘나들며 폭넓은 사랑을 받는 가수 송가인과 젊은 국악의 힘을 보여주는 우리소리 바라지의 무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명창 채수정과 고수 박근영이 선보이는 정통 판소리 공연은 축제의 밤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줍니다. 동편제국악축제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전통 음악이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문화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