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2천년 역사의 요새, 남한산성에서 제30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개최됩니다. 1996년 주민들의 대동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남한산성을 지켜온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축제는 남한산성 내 문화재 곳곳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낮과 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낮에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전통 공연과 함께, 옛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통 공예 및 놀이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남한산성의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축제의 분위기는 더욱 고즈넉하고 신비롭게 변합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진행되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은 낮과는 또 다른 남한산성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성곽을 따라 걷는 밤 산책은 물론, 전통등 만들기 체험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어, 낭만적인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낚시와 캠핑도 좋지만, 역사와 문화, 재미가 공존하는 남한산성문화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