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에 위치한 '청류다원(淸流茶園)'은 그 이름처럼, 이곳은 맑은 물이 흐르는 정원 같은 곳에서 차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연의 소리와 차 한 잔이 주는 고요함을 통해 진정한 쉼을 제공하고자 하는 청류다원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오대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전통 한옥의 정갈함과 단아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고유의 한국적인 미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줍니다.
많은 이들이 청류다원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입니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울창한 숲과 잘 가꾸어진 전통 정원은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으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절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우거지며,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물들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합니다. 겨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고요하고 운치 있는 설경을 연출하며, 어떤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자연 속에서 얻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류다원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차(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성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약선차, 전통 수제차 등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다양한 전통차 메뉴는 청류다원만의 시그니처입니다.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정성껏 우려낸 차 한 잔은 잊고 지냈던 평온함을 선물하며, 차와 함께 곁들이는 수제 약과, 꿀과 조청을 곁들인 가래떡 구이, 앙버터, 인절미 토스트 등 한국적인 디저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차의 풍미를 더욱 돋우며, 오대산의 정취 속에서 맛보는 특별한 미식 경험할 수 있습니다.